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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제 공항도 언택트···바이오 탑승 시대 빨라진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이제 공항도 언택트···바이오 탑승 시대 빨라진다

등록일 : 2020.07.02

강민경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항도 예외는 아닌데요.
신분증과 얼굴 확인 대신 손바닥 정맥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비대면 수속 절차, 이른바 '바이오 인증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 /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 여행객들이 생체 정보 등록기 앞에 줄을 섰습니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하려는 겁니다.

인터뷰> 염형섭 / 여행객
"혹시나 신분증 안 갖고 왔을 때나 또 마스크도 안 벗어도 되고 그때 편리할 것 같아요."

등록고객 전용 출구,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한 여행객들이 신분증도 확인 없이 출발장을 빠져나갑니다.
손바닥을 기계에 올려 신원 확인을 하는 '바이오 인증 서비스'입니다.
신분증을 제시한 뒤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 확인까지 절차를 거쳐야 하는 일반 출구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제가 직접 손바닥 정맥 정보 등록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분 정도가 소요됐는데요.
이렇게 생체정보 등록을 하고 나면 5년간 국내선 항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번거로운 탑승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편한 탑승 수속 때문일까요?
여행객의 발걸음에는 여유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제수빈 / 김포공항 생체등록대 담당
"사람마다 손바닥 정맥이 다 달라서 여기 등록 한번 하면 다음번에 등록고객으로 이용할 때 바로 입장 가능해요."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14개 공항에서 손바닥 정맥 인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마스크를 쓴 채로 탑승이 이뤄지는 비접촉 방식의 바이오 탑승 서비스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넉 달 동안 국내선 탑승객의 바이오 인증 서비스 이용률은 17%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차규민 / 한국공항공사 스마트공항부
"신분증을 안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그 신분증을 대체할 만한 게 뭐가 있을까? 생체정보를 활용해서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정맥을 이용해 수속을 간소화시키는 시스템을 만들게 됐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무인 발권과 모바일 좌석 예약 인체 등록까지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무인 운영, 자동화, 예약제 등의 공항 비대면 서비스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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