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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DMZ 평화의 길' 명품길 만든다···7개 테마 노선 추가 개방

회차 : 1339회 방송일 : 2020.07.02 재생시간 : 03:41

강민경 앵커>
생태와 역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이 추가 개방됩니다.
비무장 지대를 걸을 수 있는 길이 기존 3개에서 10개 노선으로 늘어나는 건데요.
강화에서 고성까지 526km 구간의 DMZ '평화의 길'은 2022년까지 모두 열리고 다양한 관광 상품도 개발됩니다.
민통선 지역 개방 확대와 과제 마숙종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전 세계 도보 여행자를 끌어모으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여행지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우리에게도 인기인데요.
지난해 여행객의 13%가 한국인일 정도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비무장지대가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걷기 명소로 개발됩니다.

인터뷰> 구승완 / 대전시민
"꼭 가고 싶습니다. 원시 자연이 살아있는 곳이잖아요. 비무장지대가 개방되면 그곳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와 인근 접경 지역을 따라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며 생태와 평화를 체험하는 도보 탐방로인데요.
각 구간마다 지역 특색을 살려 개발됩니다.

인터뷰> 윤병열 / 고양시청 문화유산관광과장
"고양시 구간은 행주산성으로부터 시작해서 장항습지 킨텍스를 지나 파주 심학산까지 이어지는 23km 구간입니다. 이것은 다시 임진각과 고성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한강 하구에 위치한 장항습지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생태적 특수성을 갖춘 습지인데요.
습지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고 만들어지는 보행로는 DMZ로 연결됩니다.

인터뷰> 이재준 / 고양시장
"DMZ 생태의 길을 통해서 많은 분이 고양시 앞을 오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지역 상권의 회생을 바라는 모든 시민의 염원을 담고 고양시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MZ 평화의 길은 지난해 강원 고성, 철원, 경기 파주 등 3개 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올해 강화와 고양, 양구군 등에 7개 테마 노선이 추가됩니다.

인터뷰> 황영림 / 경기도 용인시
"책으로만 접했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고 그곳의 생태계를 잘 모르잖아요. 직접 가서 보고 체험하면 좋을 것 같아요."

탐방로는 자연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기존 길을 최대한 살리고 10개 지역별로 폐교와 마을회관, 미활용 군부대시설을 활용한 거점센터도 들어섭니다.
뒤쪽 임진강 철교를 지나면 비무장지대인데요.
70년 분단의 역사와 함께 자연 생태계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DMZ 평화의 길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은 코로나19로 운영이 잠정 중단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개방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설현 / DMZ 게스트하우스 운영
"8개월째 DMZ 관광객이 없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빨리 DMZ 평화의 길이 개방돼서 다시 관광객들로 활기를 찾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DMZ 평화의 길이 점점 열리고 있지만 까다로운 참가 신청 절차와 규제는 여행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합니다.
접경 지역을 동서로 횡단하는 526km 평화의 길이 세계인이 걷는 명품길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함께 출입 절차 간소화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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