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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호우특보···정부 "안전조치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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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호우특보···정부 "안전조치 최우선"

등록일 : 2020.08.03

신경은 앵커>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지선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박지선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충청, 강원 일부 지역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지역에 따라 시간당 80mm가 넘는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1일부터 집계된 강수량을 보면 경기 안성에선 36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연천과 여주 등 일부 지역에서도 300mm가 넘게 내렸습니다.
강원 철원, 화천, 충북 단양과 제천 등에서도 3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까지 집계된 피해상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명, 충북에서 4명이 발생했고 실종자도 9명에 달합니다.
경기, 강원,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민은 8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평택에선 공장 옹벽이 무너져 매몰됐던 노동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도로와 하천에서도 침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엔 곳곳에 도로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5일까지 중부지방엔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대 100mm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의 강도가 강해지고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했죠.
자세한 내용 짚어주시죠.

박지선 기자>
네,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상황을 살피고 지자체별 대처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정 총리는 호우특보가 발령되는 지역에선 지하차도, 하천변 등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점을 고려해 산사태 우려 지역과 축대 붕괴 위험 지역에선 주민들에 대한 사전대피 등 안전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어제(2일) 저녁 한강 홍수통제소도 방문해 대처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한강권역 전반의 수위가 상승해 하천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겁니다.
모레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댐과 보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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