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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장마 키우는 태풍 '하구핏'···모레까지 물폭탄

회차 : 666회 방송일 : 2020.08.03 재생시간 : 02:04

김용민 앵커>
장마와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4호 태풍 '하구핏'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중반 중부지방에 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이번 장마는 유독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간당 100mm는 양동이로 물을 쏟아 붓는 것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이런 집중호우는 이례적인 시베리아 고온현상 때문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기온은 지난 5월까지 평년보다 5도 이상, 6월엔 10도 이상 높았습니다.
이 영향으로 장마전선을 형성하는 북쪽 찬 공기가 더 자주 내려와 중부지방에 계속해 머물고 있습니다.
정체된 찬 공기에 남쪽 더운 공기가 북 태평양 고기압으로 올라오면서 강한 비구름을 형성하는 겁니다.
또 이 찬 공기는 북 태평양 고기압 북상을 막으면서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장마가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예상대로 오는 10일까지 내린다면 최장 기록에 가깝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여름 첫 태풍인 '하구핏'이 대만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하구핏은 5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 상해 인근에서 소멸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고온 다습한 수증기를 장마전선에 공급하면서 비구름을 발달시키겠습니다.
이번 주 중반 중부지방에 더욱 강한 비가 내리면서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에선 오는 5일까지 총 강수량이 50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기상청은 태풍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더욱 많을 경우 이번 주 후반에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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