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레바논 베이루트서 '대폭발'···사상자 수천명 [월드 투데이]

회차 : 668회 방송일 : 2020.08.05 재생시간 : 03:5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레바논 베이루트서 '대폭발'···사상자 수천명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엄청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약 3천 7백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는데 인명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베이루트 항구.
굉음과 함께 대형 폭발이 발생하면서 시커먼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규모 4.5의 지진과 맞먹는 위력으로 인근 건물 창문이 모두 깨질 만큼 강한 발이었습니다.

녹취> 필립 아링키 / 레바논 주민
"폭발 현장에서 아주 멀리 사는데도 폭발음과 함께 집이 흔들렸어요."

사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73명이 숨지고 3700명이 다쳤습니다.
근처에 시신이 널려있다는 증언에 따르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녹취> 칼 다게르 / 레바논 주민
"병원에 갔더니 병상이 모두 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리가 잘린 남자, 길을 잃고 부모를 찾는 소년을 보았죠."

이번 대형 폭발이 사고인지 공격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총리는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약 2천 740톤의 질산암모늄이 보관됐다고 밝혔습니다.
질산암모늄은 화약 등의 기본원료입니다.

녹취> 하산 디아브 / 레바논 총리
"2014년부터 있었던 이 위험한 창고에 대한 사실들이 밝혀질 것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폭발참사가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정불안이 이어지던 레바논에서 대폭발까지 발생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 태풍 '하구핏' 착륙한 중국···쑥대밭
두달 넘게 쏟아진 폭우로 신음했던 중국은 태풍 피해에 직면했습니다.
태풍 하구핏이 휩쓴 곳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어제 새벽 중국 동부에 상륙한 4호 태풍 하구핏.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태풍이 머문 저장성에서는 주택 유리창이 깨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녹취> 장용 웨이 / 중국 저장성 주민
"태풍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광고 현수막이 날아가서 전신주에 걸리거나 보행자들을 다치게 할까 봐 걱정입니다."

저장성에서는 창문을 닫으려던 여성이 바람에 밀려 건물에서 떨어지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해당 여성은 결국 사망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남부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죠.
연이은 기상 악화에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올 여름, 중국 곳곳에서 물난리가 나면서 이상기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을 휩쓸었던 태풍 하구핏은 오늘 서해로 빠져나가 6일에는 북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3. 유럽, 코로나 2차 확산 우려 커져
코로나19가 주춤하나 싶었던 유럽에서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6월 이후 3~5백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7~9백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독일 의사협회는 이미 2차 확산기에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럼에도 지난 주말 베를린에서 2만여명이 제한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녹취> 독일 시위 참가자
"우리는 요구는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강요된 이 규칙을 버리라는 겁니다."

프랑스의 경우 최근 사흘간 3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넉달간 늘지 않았던 중환자도 13명이나 증가했습니다.
풀렸던 제한조치가 다시 강화될지 주목됩니다.

녹취> 안토니우스 필레 / 프랑스 여행자
"(여행자 의무검사 조치가) 새로 시행된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해요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도 경고음이 켜졌는데요.
스페인은 아직 하루에 3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에서 2차 확산 조짐이 보이며 방역·제한 조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