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국내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어제(13일) 하루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3명입니다.
국외유입 18명, 지역발생 85명인데요.
지역발생은 서울 31명, 경기 38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남대문시장 상가와 패스트푸드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어제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는데요,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 특성상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에서도 학생과 가족으로 감염이 전파되는 등 새로운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용인 대지고, 죽전고에 이어 시흥에 사는 초등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부모와 함께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요.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상황이 악화되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나흘간 수도권 확진자가 150명을 넘었고 이 규모가 국내 발생 확진자의 8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 총리는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고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기간 어느 곳에 있든, 무엇을 하든 방역수칙만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광복절인 내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서울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고요.
(영상편집: 이승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국민 안전과 건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엄정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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