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친환경이 대세' 수소차 전성시대 [클릭K]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친환경이 대세' 수소차 전성시대 [클릭K]

등록일 : 2020.09.21

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클릭K'입니다.
지나 다니다 이처럼 생긴 파란색 번호판을 단 차량, 본적 있으신가요?
바로 친환경 자동차 번호판입니다.
요즘 도로에서 부쩍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파란 번호판을 단 자동차가 전기차 말고 또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수소차입니다.
수소차의 증가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상반기 자동차 총 등록 대수는 2천402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69만 대, 2017년과 비교했을 때 3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해 친환경 자동차의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소차는 2018년 말 등록 대수 893대에서 올해 7천682대로, 1년 반만에 8.6배가 늘어나는 등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궁극의 친환경차라 불리는 수소차, 왜 이렇게 뜨고 있는 걸까요?

오늘의 주제, 확인해 보겠습니다.

-‘친환경이 대세’ 수소차 전성시대-

디젤과 가솔린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환경오염 문제는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지 오랩니다.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은 앞다퉈 전기와 수소를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연료 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움직입니다.
이 과정에서 매연은 전혀 배출하지 않고요 순수한 물만 내보내, 달리면서 환경을 지키는 1석 2조의 효과를 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친환경 자동차에 쏠리고 있는데요,
특히 수소차는 제조 기술이 발전해 휘발유 차량과 성능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5분만 충전하면 6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급속 충전을 하더라도 30분 이상 소요되는 전기차보다 효율도 백점 만점에 백점입니다.
수소차는 주행거리도 길고 힘이 좋아 장거리 운송을 하는 트럭 분야에 유용한데요.
정부의 보급 확대 노력에 수소트럭 분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해 2025년까지 스위스에 1천600여대를 수출할 예정이고요.
앞으로 유럽을 넘어 북미 상용차 시장까지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수소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수소 승용차를 2040년까지 275만대 수준으로 보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 생산량을 상업적 양산 수준인 10만대로 확대하겠습니다. 수소경제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내년도엔 시범사업으로 버스 100대 이상을 내후년엔 2천대를, 2040년엔 사업용 수소차 15만대를 보급한단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수소차는 대량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해 차량 가격이 비쌉니다.
때문에 공공 분야를 제외한 수소승용차 시장은 보급이 더딘편인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해서 7~8천만 원대 수소 승용차를 반값에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 바로 비싼 연료비입니다.
이 또한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기준 수소 버스 연료비는 킬로미터당 618.4원으로 전기 버스의 348.6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비쌉니다.
빠르면 내년부터 유가보조금 대상인 버스와 택시, 화물차에 순차적으로 보조금이 지원되는데요, 지급 단가는 수소 kg당 8천 원의 40% 수준인 3천5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이와 더불어 울산과 안산, 전주와 완주를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설치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울산은 수소택시, 수소버스 등 공공· 민간 부분의 수소차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요.
안전검사소 건립과 함께 수소차 정비소, 충전소 등 관리시설을 집적화한, 복합관리센터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45곳에 불과했던 수소충전소도 지속적으로 늘려 2022년까지 310개를, 주요 교통 기점에 구축합니다.
앞으로 2년 안에 전국 어디에서나 수소충전이 가능해 질것으로 보입니다.
충전소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소충전소 위치정보 사이트, '저공해차 통합정보' 누리집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전국의 충전소 위치와 함께 보조금 등 관련 정보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자는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죠.
수소차의 보급만큼이나 관련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돼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닌, 친환경 자동차가 도로를 가득 매우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