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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언론은 정당 같아···신뢰도 하락 원인"

KTV 뉴스중심

"어떤 언론은 정당 같아···신뢰도 하락 원인"

등록일 : 2020.09.23

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협회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언론의 신뢰도 하락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파적 관점이 앞서면서 진실이 뒷전이 되기도 하는 등 어떤 언론은 정당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협회보 2천호 발간에 맞춰 서면 인터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언론의 신뢰도에 대해 정파적 관점이 앞서면서 진실이 뒷전이 되기도 하는 등 어떤 언론은 정당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정파성에 언론 신뢰도 하락의 큰 원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스스로가 오로지 진실의 자세를 가질 때 언론은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특종경쟁에 매몰돼 충분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받아쓰기 보도행태도 신뢰를 손상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언론의 자유가 억압될 때 행간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알리려 했던 노력이 언론을 신뢰받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비판의 자유가 만개한 시대에 거꾸로 신뢰가 떨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며 진실을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언론과 언론인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속 가짜뉴스가 범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가짜뉴스는 방역조치를 훼손하고 혼란과 공포를 야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의 실상을 알린 각종 팩트체크 보도도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정보가 중요한 때에 언론이 제2의 방역 당국 역할을 해줬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자회견 등 언론과의 접촉을 늘릴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쌍방향 소통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며 코로나 상황을 봐가면서 국민과의 소통이나 언론과의 접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지금 이 순간'이라고 답했고 대통령의 처지에서는 매 순간이 어렵다고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가장 기뻤던 일로는 2017년 하반기까지 높아졌던 전쟁 위기를 해소하고 대화 국면으로 전환한 것을 꼽으며 남북과 북미 대화가 중단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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