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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나도 마을 교사!"···교육, 학교와 마을이 함께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나도 마을 교사!"···교육, 학교와 마을이 함께해요

등록일 : 2020.11.17

정희지 앵커>
학교와 마을의 벽을 허문 교육 활동, 마을 강사 프로젝트인데요.
지자체가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마을 교사를 모집해 수업을 하는 겁니다.
한 자치구의 마을 강사 수업에 마숙종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서울시 송파구)

현장음>
“여기 보면 알고리즘이 나오는데 유튜브에서 쉽게 설명하면 동영상을 받는데 자꾸 추천 동영상이 올라오잖아. 그렇지? 추천 동영상 올라오는데 그게 내가 원해서 올라올까?”

유튜브 검색 알고리즘을 마을 강사가 설명합니다.
동영상을 볼 때 클릭하지 않아도 연관성 있는 영상물이 자동으로 뜨는데요.
마을 교사가 이런 알고리즘 원리를 중학생들에게 가르칩니다.

현장음>
“처음에 '내가 뭐 만들지?' 생각을 하는 거야.”

특정 분야에 전문성 있는 마을 강사들이 교단에 서면서 학교와 마을 거리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마을 강사가 수업하고 있는 교실인데요.
지역 전문가를 활용하는 이런 교육 방식은 잠재된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줍니다.

현장음>
“와이파이가 잡히면 될 거야.”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유튜브 검색 상위 노출 방법 등을 질문하는데요.
학교 정규 과목에서 다루기 힘든 전문분야의 교육을 지역 사회의 전문가 대신해 줍니다.

인터뷰> 김채희 / 미디어 창작마을 강사
“유튜브 수업인데요. 영상을 아이들이 많이 보는 데 소비자 역할만 하잖아요. 이것을 생산자 역할로 바꿔주기 위해서 기획이라든가 편집 능력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수업입니다.”

특정 분야에 흥미와 적성이 있는 학생들이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이런 특성화된 수업은 공부 외에 다른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들 욕구를 충족 시켜 줍니다.

인터뷰> 팔토비베냐민 / 중학생
“제가 책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배우다 보니까 더 재미있었고 관심이 많은 유튜브에 대해서 배워서 좋았던 것 같아요.”

현장음>
“오늘 미디어 수업 어땠나요?”

인터뷰> 김태린 / 중학생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이화연 / 중학생
“흥미로웠어요.”

현장음>
“어떤 내용이 흥미로웠나요?”

인터뷰> 이화연 / 중학생
“저는 유튜브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런 내용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마을 강사는 지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데요.
학생들이 특정 분야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고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인터뷰> 임진효 / 방이중학교 교사
“강사분들이 여러 분야에 실무 경험과 전문성이 있으셔서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서울 송파구는 초·중·고등학교 수업에 마을의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활용할 예정인데요.
전문성 있는 강사를 늘려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채양우 / 송파구청 교육협력과 주무관
“마을 강사와 함께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여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아이들이 전문성 있는 마을 강사의 도움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지역사회 전문가가 학교로 들어오는 마을 강사는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고 분야도 문화 예술에서 생태 AI까지 다양해지면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열린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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