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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음란물 노출 급증···'유해 사이트' 차단 시급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초등생 음란물 노출 급증···'유해 사이트' 차단 시급

등록일 : 2021.03.24

박성욱 앵커>
지난해 초등학생 10명 중 3명은 성인 영상물을 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인데요.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기기에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최근 1년간 성인용 영상을 이용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초중고교생 37.4%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2016년 41.5%, 2018년 39.4%로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모두에서 나타났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하지만 초등학생의 음란물 이용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6년 18.6% 수준이던 것이 2018년 19.6%로 소폭 오르더니, 지난해엔 33.8%까지 급증했습니다. 성인물을 이용한 경로도 다양한데요, 초등학생의 경우 인터넷 개인방송과 포털사이트, 스마트폰 앱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최성유 /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
“영상매체를 통해서 편한 시간에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소비하는 경향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미디어 접촉의 증가로 이런 영상물, 초등생의 영상물 이용 폭을 넓힌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그런데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PC와 스마트폰에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율은 낮은 수준입니다. 가정의 PC와 노트북, 태블릿은 4~5대 가운데 1대에서만 설치가 확인됐고, 스마트폰도 세대 중 한 대꼴에만 설치된 실정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 비율은 지난해 4.6%로 2016년 11.3% 대비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배달·운전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1.1%에서 15.2%로 큰 폭 증가했습니다.
또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 3명 중 1명은 최저 시급 미만의 임금을 받았으며, 5명 중 1명은 임금 체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계속해서 폭력과 성폭력 관련 집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1년간 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지난 2018년 대비 줄었습니다. 장소는 조금 눈여겨봐야겠는데요, 폭력 피해 장소로 '학교'는 2016년 75%에서 2020년 45%로 크게 줄었지만 '온라인 공간'이 7.7%에서 26.7%로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성폭력 피해 장소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는데요, 학교는 절반 수준인 32.5%까지 감소했지만 온라인 공간은 13.8%에서 44.7%로 크게 늘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온라인매체 노출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공간의 폭력 노출로 연결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초중고교생 대상 예방교육 콘텐츠 15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유해매체 모니터링단 200명을 운영해 채팅앱과 SNS 등을 상시 점검으로 유해 매체를 차단에 나섭니다.
근로 권익보호를 위해 청소년 근로보호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청소년 노동 인권 교과서를 개발해 보급한단 방침입니다.
「2020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는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 1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신뢰도는 95% 수준에 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0.76%p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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