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에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두바이 도심에 등장한 '현실판 아이언맨'
첫 번째 소식은 두바이인데요.
두바이에서 미래 박물관이 개관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등장한 건 바로 '아이언맨'인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이국적인 야자수 길과 화려한 마천루들!
여기는 두바이입니다.
그리고 여기를 새처럼 날아다니는 한 남성이 보이는데요.
영국 출신의 발명가 '리처드 브라우닝'입니다.
개인 비행 장치인 제트 수트를 개발해 화제가 됐었죠?
22일인 오늘, 정식으로 개관하는 두바이 미래 박물관에 특별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깜짝 비행쇼를 선보인 '현실판 아이언맨'!
도심 곳곳을 날아다니며 시민들에게 무료입장권을 선물합니다.

녹취> 리처드 브라우닝 / 발명가
"미래 박물관의 개관은 제게 정말 의미 있는 일입니다. 제가 입고 있는 제트 수트와도 연관이 있고, 비슷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완공 전부터 독특한 외관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는데요.
개관 첫날부터 두바이 시민들에게 아주 인기라네요~

2. 코펜하겐 '빛의 축제'···주렁주렁 조명 입고 달려요!
다음으로 안내할 곳은 유럽인데요.
유럽 최대 조명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축제를 가장 특별하게 즐기는 법, 바로 '야간 달리기'라는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입니다.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조명들.
그리고 그 조명을 몸에 주렁주렁 매달고 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몸에 조명을 칭칭 감은 모습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데요.
'빛의 축제'를 즐기는 겁니다.
자신만의 조명 의상을 입고요.
도심 전역에 있는 조명 작품을 순회합니다.
일명 '야간 달리기'.

녹취> 프랑코스 가우리아드 / 아티스트
"이 축제로 사람들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요. 조명 축제가 열렸고, 이 빛들로 사람들은 희망을 품을 수 있어요."

매년 2월에 열리는 '코펜하겐 빛의 축제'는 유럽 최대의 조명 예술 축제입니다.
그중에서도 이 야간 달리기는 매년 수많은 신청자가 몰리는 인기 행사라네요!

3. "여기가 집이에요" 멕시코 해변에 사는 돼지들?
다음은 뜻하지 않은 사연으로 해변을 찾게 된 돼지들의 소식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해변의 마스코트가 됐다는데요.
멕시코로 안내합니다.
멕시코 유카탄 주의 한 해변입니다.
여기에 돼지들이 출몰했다는데요.
그런데 이 돼지들, 사람이 다가가도 전혀 놀라지 않습니다.
알고 보니 이 해변의 유명인사라고요~
그 덕에 이곳은 돼지해변이라고 불린다는데요.
여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습니다.
2년 전쯤 해양 경찰이 길 잃은 어미 돼지 한 마리를 구조했는데요.
하지만 새끼를 낳다가 숨을 거뒀고, 그렇게 경찰들이 아기 돼지들을 보살피게 된 겁니다.
수영하는 법부터 스스로 먹이를 잡은 법까지 많은 걸 가르쳐주고 있다네요~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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