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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장 나눔, 공유냉장고 채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사랑의 김장 나눔, 공유냉장고 채워요

등록일 : 2022.12.01

김채원 앵커>
집집마다 김장을 하느라 분주한 요즘, 조금 특별한 김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공유냉장고를 채울 김치를 담그는 건데요.
김장으로 온정을 나누는 이들을 박세정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박세정 국민기자>
(공유주방 / 경기도 수원시)
수원의 한 공유주방.
이른 아침부터 김장 준비로 손길이 바쁜데요.

현장음>
“여기에다 다시 쌓으세요~”
"그래야죠~”
“그렇지 않으면...”

양념을 버무리고 배추에 속을 넣은 봉사단원들.
남성 회원도 한 포기 한 포기 능숙한 솜씨로 김장을 담급니다.

현장음>
“폭 감싸야 양념이 안 빠져 나갑니다.”

9년 동안 나눔 봉사를 해 온 단원들은 손발이 척척 맞는데요.
속을 채운 김치가 금세 수북하게 쌓이고 한켠에선 정성껏 포장을 합니다.

인터뷰> 하은미 / 진달래봉사단원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도 기회 되면 이렇게 좋은 이웃들을 위해서 나누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치는 10kg짜리 50개와 소량으로 포장되는데요.
큰 용기에 담긴 것은 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되고 나머지는 필요한 사람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공유냉장고를 채웁니다.

인터뷰> 김인심 / 경기도 수원시
“혼자 살아서 힘든데 김치를 많이 좋은 것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요. 올겨울에 김장 안 해도 먹고 살겠네요.”

인터뷰> 오수옥 / 수원시 공유냉장고 1호 관리자
"'봉사는 사랑이다' (생각하고) 봉사를 할 때면 마치고 나서도 제 마음이 언제나 기쁘고 이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만족하고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유 냉장고에 반찬을 채워 온 진달래봉사단원들의 김장 김치 나눔에는 단체에서도 동참해 절임 배추 500kg과 양념 150kg으로 보내왔습니다.

인터뷰> 김일남 / 진달래봉사단 회장
“공유냉장고는 6년째 반찬 나눔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외에도 보육원·복지관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김장을 했는데, 다들 너무 호응이 좋아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또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수원에는 41개의 공유냉장고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공유냉장고를 통한 김장 나눔은 겨울을 나는 이웃에게 따뜻한 선물입니다.

인터뷰> 임효정 / 수원시 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 간사
“공유냉장고는 마을 (주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공유도 부탁드리고 이용해 보면서 나눔의 가치를 몸소 깨닫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박세정 국민기자 /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반찬에 김장 김치까지 누구나 채우고 나누는 공유냉장고가 이웃의 온정으로 더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맛있는 김치 드시고 따뜻한 겨울나세요~”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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