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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선 공격' 후티 테러단체 지정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국, '상선 공격' 후티 테러단체 지정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1.18 17:29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국, '상선 공격' 후티 테러단체 지정
미국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온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자금줄을 차단하고 공격 중단을 압박하기 위해 현지시간 17일 후티를 테러단체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17일 행정명령 13224호를 근거로 예멘의 반군 세력 후티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후티가 홍해와 아덴만에서 민간 상선과 미군 함정 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온 사례를 언급하고, 이런 공격은 테러리즘의 교과서적인 정의에 해당한다고 말했는데요.
또 우리는 후티가 국제 해상 운송을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 등 테러 활동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며, 만약 후티가 공격을 중단하면 테러단체 지정 해제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오늘 일찍이 국무장관은 후티를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1월부터 후티는 홍해를 가로지르는 국제 상선은 물론 미국과 파트너 선박, 상업용 선박의 안전과 보안을 방어하는 해군 선박을 향해 수많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한편 국제테러리스트로 지정되면 미국에 있는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거래가 금지되는데요.
미국은 구호단체와 예멘 주민이 대비하고 인도적 지원을 가능하게 할 시간을 벌기 위해 국제테러리스트 지정은 30일 이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2. 브라질, 폭우 피해 극심
최근 브라질에 폭우가 내려 다수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한 바 있는데요.
현지시간 17일 이틀 만에 또 폭우가 내려 최소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과 14일 브라질 남동부의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극심한 폭우로 1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는데요.
브라질 최남단에 위치한 히우그랑지두수주에도 현지시간 16일 밤부터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지며 거리가 폐쇄되고, 물 공급도 중단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녹취> 다이시 / 지역 주민
"우리는 물, 음식, 옷, 담요, 그리고 어떠한 도움도 환영합니다. 아직도 발이 묶인 사람들이 많아요."

녹취> 마리아 / 지역 주민
"모든 것이 물에 잠겼습니다. 제 아들의 집도 물에 잠겼죠. 저는 옷도 없고, 여기 있는 주민들은 모든 것을 잃었어요."

특히 카쇼에이라시에서는 천막이 무너지면서 현장에 있던 남성 한 명이 사망했고, 이재민도 다수 발생했습니다.
히우그랑지두수 주정부는 17일 오전까지 약 25개 도시에 폭우 피해가 발생하면서 총 750명이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는데요.
18일까지 더 많은 양의 강우가 예상되니 외출을 삼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3. 페루, 고대 유물 되찾아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던 2천년 전 페루의 고대 유물들이 다시 페루로 돌아왔는데요.
고국으로 돌아온 페루의 유물들을 함께 감상해보시죠.
직물부터 도자기, 장신구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이곳은 남미 국가 페루의 수도 리마인데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던 총 202점의 고대 유물들이 고국인 페루로 반환됐습니다.

녹취> 가이도 토로 / 페루 외무부 문화 담당 국장
"이 유물들은 스페인과 벨기에, 독일, 캐나다,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송환됐습니다."

반환된 문화재에는 고고학적 유물 198점, 역사-예술 관련 유물 1점, 기록 문서 3점이 포함돼 있는데요.
이 문화재들은 대부분 2천년 전의 유물이고,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2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라고 합니다.

녹취> 가이도 토로 / 페루 외무부 문화 담당 국장
"우리는 202점의 문화재를 회수했는데요. 198점은 각기 다른 형태의 고고학적 유물입니다. 도자기 조각과 석재 조각, 금속 조각도 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직물도 있죠."

페루 정부는 앞으로도 역사적 문화재들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스페인, 루미나리아스 축제
스페인에서는 동물들의 수호성인 성 안토니오의 날을 하루 앞두고 특별한 전통 축제가 열렸는데요.
말을 타고 모닥불 위를 지나가는 루미나리아스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사람들이 말을 타고 훨훨 타오르는 모닥불 위를 지나가는 이곳은 스페인의 산 바르톨로메 데 피나레스입니다.
말을 탄 마을 주민 100여 명이 마을 곳곳에 설치된 모닥불 20여 개를 뛰어넘고 있는데요.
동물의 수호성인인 성 안토니오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로, '루미나리아스 축제'로 불리고 있습니다.
말을 타고 불길을 지나가면 모닥불의 연기가 동물을 정화하고 악귀를 내쫓아 행운을 가져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불 속을 달리며 자신들과 함께하는 동물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또 새해의 안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 축제 참가자
"이 의식은 18세기의 성 안토니오에게 축복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동물들을 정화시키기 위해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입니다."

녹취> 사라 / 축제 참가자
"오늘 아침에 말을 씻기고, 빗질하고, 지금 나가서 정화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내년까지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만 같습니다."

축제 참가자들의 간절한 바람처럼 동물들에게도, 축제 참가자들에게도 언제나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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