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한미정상, 전화 통화 - 외교로 해결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6일 아침 7시 50분부터 약 10분 동안 전화통화를 해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심각한 도발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6일 통화에서 노 대통령은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의 미국 방문과 이달로 예정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국 방문, 또 9월 한미정상회담 등 두 나라간 주요 협의 계기를 적극 활용하고, 나아가 중국 일본 러시아와도 긴밀히 협의하는 등 대화를 통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부시 대통령은 두나라 관계자들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히고 오는 9월에 상당히 좋은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방미 중인 송민순 안보실장과 해들리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고 부시 대통령이 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북한이 5일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부시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통화한 것은 노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 정책실장이 미국에서 미사일 문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 정책실장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 등 미 정부 고위관리들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기존 6자회담의 틀을 활용해 해법을 찾는 것이 현재로선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6자회담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 대한 도발행위이며 이를 용인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앞으로 대응책을 긴밀하고도 실시간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로 예정된 라이스 국무장관의 방한 때 한미양국의 발전된 방안이 추가로 협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송실장은 전반적인 한미 관계와 북핵, 미사일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는 9월 중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최고위 차원에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추진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