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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일본의 요청에 따라 안전보장이사회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합의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대표들이 비공개로 열린 UN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를 요청한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대북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일본이 제출한 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시험, 배치와 확산을 즉각 중단할 것과 발사 유예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이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물품이나 재료, 상품과 기술 이전을 금지하도록 각국에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도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대북제재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했습니다.

따라서 안보리 결의안 대신 구속력이 없는 의장 성명을 채택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안보리는 전문가급 실무협의를 열고,조율에 착수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해 우리시각으로 6일 밤 11시 다시 회의를 열고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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