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네, 서울 마포구의 에너지드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네,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죠?
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0일) 이곳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고 해서 '재생에너지 3020'인데요.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7%에서 2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선, 주택·건물의 자가용 태양광을 7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모든 신규건축물에 제로에너지 인증을 의무화하고, '상계거래제도'를 개선합니다.
'상계거래제도'는 자가용 태양광이 생산한 전력을 다 사용하고도 남을 경우, 이를 다음 달로 이월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제도인데요.
앞으로는 잉여전력을 현금으로도 정산해주고 대상도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까지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100킬로와트 이하의 소규모 사업을 활성화하는데요.
소규모 사업자의 발전에너지를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공기업 6개사가 의무 구매하도록 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의 발급과 입찰 절차를 생략해주는 '한국형 FIT제도'를 한시적으로 도입합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한 사업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농업진흥지역 이외의 농지 86만 ha와 염해간척지 1만 5천ha 등에 태양광 10기가와트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광역지자체가 부지를 발굴하고, 민간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지자체 주도의 계획입지제도를 도입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셈인데요.
이와 함께 에너지신산업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죠?
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에너지산업 육성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인데요.
단가 저감과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혁신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에너지산업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또,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분산전원 확대를 위해 전력중개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지능형 전력망과 IoE 인프라를 구축해 에너지 통합관리 등 새로운 서비스 산업을 창출합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을 바탕으로 내년 초에는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정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에너지드림센터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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