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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공동보도문 조율 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공동보도문 조율 중

등록일 : 2018.06.27

4.27 판문점선언 이행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금 판문점에선 철도 협력 분과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공동보도문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 정유림 기자 / 남북회담본부 ]
네,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해선, 경의선 남북 철도연결과 북한 철도 현대화를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아직까지 공동보도문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회의는 남측에서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 북측은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3명이 대표로 나섰는데요.
오늘 전체회의는 1시간 5분 만인 오전 11시 5분에 끝났습니다.
이어 오후 12시 35분부터 1시 8분까지 33분 동안 2대2 대표접촉을 진행했는데, 우리 측은 손명수 국장, 이주태 국장, 북측은 계봉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과 김창식 철도성 대외사업국 부국장이 참여했습니다.
오후 3시50분부터는 2대2 대표접촉이 다시 진행됐는데요.
4시14분 정회됐다가 5시45분 속개됐습니다.
그리고 6시 7분 대표접촉이 끝났는데요.
다시한번 2대2 대표접촉이 지금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양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는데요.
주요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김윤혁 / 북측 수석대표
"두 줄기 궤도에 곡선이 있을 수 있지만, 민족이 동맥을 하나로 이어나가는 쌍방의 마음과 의지에는 곡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정렬 / 남측 수석대표
"오늘 이렇게 단비가 흠뻑 내리고 강물도 불어나고 그래서 아마 우리 남북 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양측은 오전에 진행된 회의에서 이미 공동보도문 초안을 상호 교환했는데요.
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이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회의에 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유림 기자, 그런데 본격적인 철도 연결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제가 여전해서 지금 상황에서는 추진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정유림 기자 / 남북회담본부 ]
네, 그래서 당장 오늘 구체적인 사업계획보다는, 북한 철도의 공동 실태조사,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 방안을 찾는 수준의 논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군요.
정 기자, 남북 교통망 연결은 문재인 정부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기본 토대라고 할 수 있죠?

[ 정유림 기자 / 남북회담본부 ]
그렇습니다.
한반도 신경제구상은 서해안과 동해안, 비무장지대 지역을 동시 개발하는 남북 통합 개발 전략인데요,
교통망 연결이 필수입니다.
먼저 경의선은 지난 2004년 서울~신의주 구간이 연결됐지만, 유지, 보수 문제로 현대화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고요.
부산에서 북한을 거쳐 러시아, 유럽까지 통하는 동해선은, 남측 강릉~제진 구간이 끊겨 연결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남북이 두 노선의 연구조사와 추후 협력을 이끌어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제 협력과 관련한 회의가 열린 건 오늘이 처음인데요.
남북이 11년 만에 실시하는 실태조사의 방식 등에 합의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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