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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에서 프랑스를 즐기다…한불 수교 130주년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한국에서 프랑스를 즐기다…한불 수교 130주년

등록일 : 2016.03.31

앵커>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 지 130주년 되는 해입니다.
올 한 해 국내에서 프랑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소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양국 교류의 새 지평을 열고 보다 나은 이해증진을 위해 마련된 한불 상호교류의 해.
올 연말까지 문화예술, 체육, 관광, 교육 등 전 분야에서 교류가 진행됩니다.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파리 한가운데서 아리랑 멜로디가 울려퍼지고, 태극기의 청홍이 비춰진 에펠탑 점등식이 펼쳐졌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행사들은 오는 8월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도 3월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됩니다.
개막 주간인 지난 주에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가 진행됐습니다.
녹취>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불 관계는 이미 양자 관계를 넘어서 많은 지역 문제와 글로벌 문제에 관해서 같이 파트너십을 공유해야 되는 관계로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개막주간을 맞아 특별한 행사들도 진행됐습니다.
지난 주말 바게트 커팅식을 시작으로 프랑스 음식축제가 열렸습니다.
낯선 프랑스 요리를 국민들이 쉽게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
프랑스 내 스타셰프들이 참여해 자리를 더 빛냈습니다.
int> 에릭 트로숑 (프랑스 요리, 미식부문 명장)
"프랑스 셰프들이 지금 서울에 와서 양국의 음식문화를 한국 셰프들과 같이 교류하기 위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크루아상과 색색의 마카롱, 에끌레어 종류의 맛깔스러운 빵들.
특별히 프랑스 전통 빵인 브리오슈와 한국의 대표 음식인 불고기를 활용한 퓨전 샌드위치가 마련됐습니다.
프랑스 셰프들의 요리를 직접 맛 볼 수 있었던 광화문 광장에는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int> 최영진 (서울시 양천구)
"프랑스 음식들을 평소에 접할 기회가 없는데 이런 행사가 있어서 뜻깊은 것 같고요."
int> 송근우 (경기도 일산)
"평소 프랑스 음식에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실제로 와서 유명 셰프분들의 음식들을 보고 맛볼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고"
프랑스 역사와 문화가 오롯이 담긴 공연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탠딩>이소희 기자/ssohee215@korea.kr
프랑스 극작가가 쓰고 프랑스인이 연출한 연극도 지금 열리고 있는데요.
프랑스 남녀관계를 남북에 빗대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두 코리아의 통일>은 제목과 달리 프랑스의 남녀관계를 이야기하는 연극입니다.
프랑스의 자유롭고 극적인 남녀관계를 남북관계에 빗댄 겁니다.
인터뷰>까띠 라뺑/연극 <두 코리아의 통일> 연출
"17개의 이야기가 담긴 이 연극은 남녀간 사랑 관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연극은 남한이야기도 아니고 북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개인적인 (사랑)관계에 대한 이야깁니다"
연출가 까띠 라뺑은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교수생활을 하며 연극을 연출해왔습니다.
언론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지켜보며마치 남녀가 극적으로 만나는 장면 같았다는 까띠 라뱅씨.
사랑 이야기지만 특별히 제목을 한국 정서에 맞게 지었습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른 이 작품은 다음달 초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윤진희/서울 노원구
"프랑스는 정말 낭만적인 나라잖아요. 이 공연이 사랑이라는 주제랑 관련돼 있다고 들었는데 (프랑스의) 낭만적인 사랑에 대해 궁금해서 오게 됐습니다."
한국 내 프랑스의 해는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프랑스 패션계의 거장 장폴고티에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다음달 3일까지 한 차례 진행되고, <프랑스 포커스>라는 다른 부제로 10월까지 7번의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한불 양국민이 함께하는 댄스축제와 국제여성영화제, 한불 교류프로젝트 전시회 등이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간 깊이 있는 교류가 진행됨과 더불어 이색적인 프랑스 문화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스탠딩>이소희 기자/ssohee215@korea.kr
"한국에서 프랑스를 만날 수 있는 행사들은 11월까지 진행됩니다.
올해 양국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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