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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막힌 농산물 팔아줘요···'착한 소비운동' 확산 [정책인터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판로 막힌 농산물 팔아줘요···'착한 소비운동' 확산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0.04.30

최유선 앵커>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에 농산물을 공급하던 농민들의 어려움이 큽니다.
정성껏 키운 농산물을 수확도 못한 채 폐기하거나 헐값에 팔고 있는데요.
이런 농가를 돕기 위한 착한 소비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진아 국민기자가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김철 /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과장)

◇장진아 국민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이 안 팔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책인터뷰, 오늘은 농산물을 팔아주는 '착한 소비운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과장님, 코로나19 여파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은데요.
얼마나 심각한 건가요?

◆김철 과장>
일주일에 한 2백 톤씩 그래서 지금 3월부터 시작해서 지금 4월까지 8주 동안에 천 6백 톤 정도가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서 상당히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금 파악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소비촉진 운동을 해서 그런 것들 좀 팔아 주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학교 급식이 중단되어서 피해도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진행 상황 좀 알려 주시죠.

◆김철 과장>
학교 급식에 들어가는 농산물 중에 약 55%가 친환경 농산물입니다.
친환경 농산물의 대부분이 계약제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학교급식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판로 확보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런 농산물에 대해서 판로 확보를 하기 위해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무원이라든지 공공기관 산하 직원들이 같이 꾸러미를 공동구매 해주는 것도 하고 있고요.
또한 대형 유통 업체나 아이쿱 같은 생협을 통해서 할인행사를 또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군납품이라든지 공공기관 급식이라든지 이렇게 대체 판로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네, 이렇게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서 착한 소비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김철 과장>
네, 저희가 농민들의 그런 학교급식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친환경 농가들의 시름도 덜어주고 또 우리 국민들에게는 이러한 어려움들을 같이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착한 소비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11번가 온라인몰을 통해서 꾸러미를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11번가에서도 사회 공헌 차원에서 판매 수수료도 기존의 15%에서 6%로 그냥 거의 판매수수료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 공헌 차원에서 추진한다고 해서 저희가 같이 꾸러미 판매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다른 온라인몰에서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 유통 업체에서도 이러한 활동에 적극 동참해서 할인행사도 지금 진행 중이고요.

◇장진아 국민기자>
농가에도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되겠네요.

◆김철 과장>
그렇죠. 농가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해주는 거고 그다음 소비자한테는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을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저희가 좀 드리고 있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농가나 그럼 시민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건가요?

◆김철 과장>
저희들은 농가 같은 경우에는 저희 농산물품질관리원이나 친환경농업 단체 협의회 산하 지부에 지원센터를 지금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필요하신 농가들은 그 지원센터에 연락을 하시면 이 꾸러미 제작에 같이 동참하실 수 있고요.
소비자 같은 경우는 저희가 여러 온라인몰이나 오프라인 몰에 저희가 지금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행사에 참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코로나19 때 자가 격리를 하셨던 분들에게도 친환경 농산물꾸러미가 무상으로 공급이 됐죠?

◆김철 과장>
이제 자가격리를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신선한 농산물을 그러한 구입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특별히 자가격리자들에게는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저희가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1차 때는 한 7천 5백 명 정도에게 자가격리자에게 꾸러미를 보내 드렸고요.
지금 이제 2차로 좀 보내 드리고 있는데요.
약 2만 3천 명 정도 자가격리자분들에게 꾸러미를 배송했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김철 과장>
현재까지 저희가 피해 물량 천 6백여 톤 예상되는 피해 물량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가지 소비촉진을 활동을 통해서 1645톤 정도 판로를 확보해드렸는데 앞으로도 이제 피해가 발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제 좀 지속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당정 협의를 걸쳐서 교육부와 저희 농식품부가 같이 초중고생 학생들에게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학생 1인당 꾸러미 하나씩을 지금 보내 줄 계획입니다.
그래서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좀 혼합해서 구성할 계획이고요.
그래서 가격은 하나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 근데 지자체 사정에 따라서 좀 다릅니다.
그래서 현재는 전체 시도가 다 참여를 하는 건 아니고 8개 시도에서 참여를 희망을 했고 지금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철 과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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