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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고용난 해소에 전문인력 양성까지

유례없는 위기 속에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사례들을 알아보는 연속기획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원 임금을 줄여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이들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정규채용시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한국수출보험공사를 찾아가봤습니다.

오전 8시, 이른 시간이지만 33대 1이라는 경쟁을 뚫고 인턴사원에 채용된 조영민씨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기업 대상 보험영업 부문에서 일하게 된 조씨의 하루 일과는, 보험정보를 꼼꼼히 살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오늘 보험 상담을 신청한 업체는 여성의류를 만들어 미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

요즘처럼 환율이 급변하는 시기에 기업에게 꼭 필요한 보험 상품 리스트를 설명하는 모습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앞으로 전문경영인이 되고 싶다는 조씨에게, 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쌓는 일은, 꿈을 실현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됩니다.

수출보험공사의 심장부인 환변동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박윤미씨.

대학원까지 경영학을 전공한 박씨의 꿈이 파생상품 펀드 투자상담사였던 만큼, 현재의 업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환변동 자료 수집과 파생상품 연계 펀드 개발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아가고 있고, 무엇보다 어느 기업에 취업하더라도 꼭 필요한 현장실무를 배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인턴사원의 현장투입은 일반 사원의 업무를 분담 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수출보험공사의 고객인 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수출보험공사는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반납한 성과급 3억8천만원을 활용해, 기존 채용계획의 배 이상인 쉰다섯명의 인턴을 채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기업에서는 최초로 신입사원 연봉을 20% 삭감하기로 노사가 합의해, 신입사원 채용때 30%의 인원을 더 뽑기로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노사 모두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고통분담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수출보험 공사는 앞으로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선 수출보험 지원 등 일자리 나누기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같은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실천에 더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도 준비되고 있는 만큼, 일자리 나누기의 사회적 확산은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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