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은행을 찾아, 이성태 총재를 만났습니다.
경제팀의 수장과 중앙은행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정책공조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경제팀 수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가 오늘 첫 공식 만남을 가졌습니다.
재정부 장관의 한국은행 방문은 지난 98년 한은법 개정 이후 처음입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선 한은과의 정책공조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윤 장관이 먼저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윤 장관은 또,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정책적인 공조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태 총재도, 상황이 어려운 만큼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최근 논의가 한창인 한은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두 사람은 신속하고 과감한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현재 '물가안정'으로만 한정돼 있는 한은의 역할을 좀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다만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연구와 검토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더욱 긴밀한 정책파트너가 되기로 한 두 경제수장의 만남이, 앞으로의 위기극복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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