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생태복원 연구 결과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새만금을 명품 녹색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내로라하는 생물자원의 보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녹색 새만금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의 계획을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
"가장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역사적 작품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환경과 생태입니다. 환경과 생태를 현수준보다 앞으로 100년, 200년을 내다보면서 민족 뿐만 아니라 세계사 유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새만금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으로 조성돼 녹색성장의 이정표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방상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훼손된 새만금의 생태를 복원하고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생태환경용지의 주된 목적에 따라 각종 생태복원시설과 생태를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시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만금 전체의 21%, 여의도 면적 7배 규모의 생태환경용지가, 북부권역과 3개의 복합도시권역으로 나뉘어 조성됩니다.
북부권역은 인공시설을 배제한 야생의 청정생태지로 야생연구의 장으로 활용되며, 복합도시권역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생태체험단지를 비롯해, 수질과 생태복원을 위한 각종 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런가 하면, 생물 다양성이 곧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라 생태 네트워크도 구축됩니다.
조동길 / 넥서스 환경디자인연구원장
"새만금에 서식하고 있는 주요 생물종들과 그들의 서식처를 보전.복원하기 위한 하나의 계획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우수한 서식처를 보전하는 방법과 훼손된 서식처를 복원하는 방법, 새로운 서식처를 만드는 방법으로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새만금에 복원될 생물종의 이동 특성, 복원 후의 서식환경 변화와 먹이사슬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이 이뤄지면, 새만금은 생물자원의 보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올 하반기 중에 최종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녹색 새만금 조성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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