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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정부가 활발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규제 완화에 발벗고 나서면서, 특히 경제자유구역 등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투자를 망설이는 외국 기업인들에게서, '한국의 반기업 정서'를 원인으로 꼽는 것을 심심찮게 접할 수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에게 기업은 어느 정도로 친근한 존재이며,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상반기 기업호감지수의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2천여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기업호감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54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호감지수는 2003년 상반기에 38.2점으로 출발해 2006년 하반기에 50점을 넘었지만, 대기업 비자금사건 등으로 2008년 상반기 45.6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네반기 연속으로 올라갔습니다.

반기마다 한번씩 조사하는 기업호감지수는, 기업 경쟁력과 생산성, 국가경제 기여도,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5개 항목과 전반적인 호감도를 점수로 매기는 것으로, 100점에 가까울수록 호감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일단 대기업 비자금사건등 기업 이미지에 대한 악재를 거친 뒤 다시금 상승세를 타면서, 역대 가장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될 만 합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로 볼 때 아직 국민친화적인 기업이 됐다고 보기에는 모자란다는 지적이 지배적인데요.

항목별 평가 내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원인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국제경쟁력과 생산성 향상, 국가경제 기여도에 있어선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사회공헌활동은 42.3점, 윤리경영 실천은 27.6점으로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에 바라는 우선적인 과제로는 조사 대상자의 45.4%가 일자리 창출을 꼽았고, 근로자 복지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우리 기업들이 '국민 위의 기업'에서 '국민 속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에 좀 더 힘을 기울이고, 비리에 연루되지 않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에 매진하는 한편, 특히 최근 청년 일자리 부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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