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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당초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동결했습니다.
세계 경제 둔화와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위험요인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9월 기준금리가 연 2.2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 7월 인상 이후 두 달째 동결입니다.
물가 불안과 경제 지표 호조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당초 시장의 예상과는 다른 결정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등 세계경제의 둔화와 부동산 시장 경기의 악화 등을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움직임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 인상 시점을 늦춘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불안이 여전하고 현재 금리 수준이 매우 낮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금통위가 다음달쯤에는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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