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이 어제 마무리된 가운데, 내일부터 사흘동안 2차 상봉행사가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김례정 (96세/ 어머니) 우정혜 (71세/ 딸)
"이제 다시는 못 볼 건 데 어떻게 해."
60년의 한을 풀기엔 너무나 짧았던 2박 3일.
어제 작별상봉을 끝으로 1차 행사가 마무리된가운데, 내일 남측 신청자 94명이 북측 가족들을 만나러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당초 백 명이 상봉자로 선정됐지만, 여섯명은 건강과 가족 사정 등을 이유로 만남을 포기했습니다.
속초에 도착해 방북 교육과 건강 검진을 받은 우리 측 가족들은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 지구에서 북측 가족 203명을 만납니다.
남과 북의 가족들은 내일 오후 금강산 면회소 연회장에서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박3일간 모두 11시간을 함께 보낸 뒤 오는 금요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남측으로 돌아옵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상봉 행사가 끝나면 남은 이산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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