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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방역당국, "구제역 초기대응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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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구제역 초기대응 미흡"

등록일 : 2011.01.26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된 원인은 지방자치단체와 방역당국의 초기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예년보다 빨라진 구제역 확산 원인과 전파 경로 등을 분석했습니다.

지난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 이미 경기 파주지역까지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구제역 확정 판정 직후 매몰대상 단지내 돼지의 항체를 검사한 결과 지난 11월23일 같은 농장 구제역 의심가축에 실시한 간이 항원 키트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미 감염됐을 것으로 보이는 10여일 전인 17일 경.

당시 구제역 발생농장의 분뇨가 경기 북부지역으로 이동되면서 구제역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이석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장

"안동발생농장에 축분처리 기계를 설치하는 것을 위해서 처리설비업자가 안동지역에서 500kg짜리 톤백분뇨를 반건조 상태에서 3개를 들고 17일 경기도 파주지역으로 갔습니다.

거기에서 분뇨를 말리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근농가인 200m, 50m 주위의 돼지농가와 소농가로 먼저 전파가 되었습니다."

구제역 발생 이후에도 축주들이 발생지역과 비 발생지역을 오간 것은 물론 대부분 동일한 사료를 사용하는 상황 역시, 구제역이 이웃 접경 지역으로 빠르게 전파된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혹한 속에 소독작업의 한계도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판단입니다.

주이석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장

"결국, 바이러스들을 죽이기 위해서는 물소독이 가장 필요한 요건인데 물 소독을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바이러스를 직접 접촉하는 부분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 같은 상황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무엇보다 농가 자체 방역조치가 중요한 만큼 백신접종 이후에도 최소 한 달 동안 강력한 차단방역과 소독을 해줄 것과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과 차량 안팎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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