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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 이어 3호기가 또 폭발했습니다.

미야기현에서는 추가로 시신 2천여구가 발견됐습니다.

사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본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1분.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에서 난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원자로 관계자들은 피해 규모를 걱정했지만, 다행히 실종인원은 모두 복귀했습니다.

일본정부는 노출된 방사능 수치도 비교적 낮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전 2호기의 냉각장치에서도 이상이 발견돼 일본국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센다이 항구엔 컨테이너 박스들이 여기저기 뒹굴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노인은 집이 있던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미야기현의 한 주민은 여전히 쓰나미의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사상자는 센다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와테현과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등지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는 상태.

일본언론들은 사망자 수가 수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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