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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발표하면서 매달 한번씩 학교 현장 방문을 약속했었는데요, 김총리가 오늘 처음으로 중학교를 찾아 학교폭력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학교 폭력 근절대책을 발표하면서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한 김황식 국무총리.

김총리가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된 광양중학교를 찾아 학교폭력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 총리는 학교 폭력을 주제로 열린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책 발표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로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지 여부를 상시적으로 지도 점검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광진구 광양중학교 간담회)

"범 정부 차원의 상시적인 점검 체계를 갖추고 월 1회 이상 현장점검하고 저도 매월 1번 이상 학교폭력과 관련한 현장을 방문해서 대책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하는 것을 잘 챙기도록 하겠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학생들이 서로 잘 몰라 학교폭력이 발생한다며 또래끼리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1:1 프로그램도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생활지도교사는 정부 대책이후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부적응 학생들과 함께 삼겹살을 먹고 청계천을 갔던 경험이 학생들과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과 시간 지원이 충분하다면 학교폭력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후 관계부처에 광양중학교의의 사례를 참고해 정책에 반영하고 체육교사 수급과 예산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학교폭력예방과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는데 주력하고 총리와 민간분야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법시행과 동시에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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