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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하고 칙칙했던 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결 화사해진 담장 벽화에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SCS 서경방송 홍진우 기자입니다.

학교 담장이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거립니다.

가을 햇살 아래 저마다 작은 붓을 들고 담벼락을 캔버스 삼아 색칠해 봅니다.

횡하기만 했던 시멘트 벽에 달이 뜨고 별이 반짝 거리더니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쉴 수 있는 마을이 만들어 집니다.

평소엔 이끼가 껴있고 가까이 가기 싫었던 담벼락이었지만 어느새 아이들의 동심으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박태홍, 진주 가람초 4학년

"우리학교 벽에 그림을 그리니깐요. 벽이 한층 살아나는거 같고 그림을 그리니까 재미있었어요."

학교가 공단지역이어서 어두침침한데다가 우범지대라 근심 걱정이었던 엄마는 한창 밝아진 학교 주변 모습에 기쁩니다.

정선희, 학부모

"이렇게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 그림을 그리고 동심으로 돌아 갈 수도 있고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꿈을 키웠으면 좋겠고..."

학교 담장 벽화그리기는 학교와 그 주변지역이 점점 더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에 아름다운 곳에서는 차마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작은 마음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정영둘, 진주 가람초 교감

"벽화 속의 내용을 보면서 살벌한 마음 또 친구들 간의 다투는 시기심이 없어지고 정서 순화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안전한 학교 안심하고 다닐수 있는 학교 편안한 곳이 되겠습니다."

첫 시작은 힘들었지만 학부모와 교직원, 동네주민 그리고 주변 학원 선생님 등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학교 주변을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잊지 못할 학창시절의 추억과 앞으로 꿈 꿔 나갈 미래가 학교 담벼락 화폭에 곱게 그려져 어두웠던 통학로가 더욱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SCS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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