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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회야댐 상류 폐기물 골치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 양산지역 하천변에 불법 매립된 것으로 보이는 폐기물이 대량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폐기물이 그대로 하천 정비용 매립토로 활용되고 있어 울산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우수기자의 보도입니다.

울산시와 경남 양산시간 경계지점인 웅상읍 용당리 회야강 상류.

지난해부터 이곳에 강폭을 넓히고 하상을 정리하는 등 수해상습지구 하천 개선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하천 확장을 위해 인근부지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폐기물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산더미처럼 드러난 폐기물은 상태로 봐서 10년은 돼 보입니다.

그 범위가 하천변을 따라 40미터 정도에 달할만큼 그 규모도 엄청납니다.  

파헤쳐진 토양에서는 악취가 진동합니다.

특히 폐기물을 거친 하천물이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회야댐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시공업체는 파헤친 폐기물 상당량을 그대로 하천바닥 평탄용으로 써버려 수질오염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시공사측은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김형태 시공사 현장소장

"(땅속에서 폐기물 같은 것이 나와서) 우리가 이제 성분이 어떤 것인가 싶어서 (하천에 펴서) 말려 봤습니다."

사업 시행청인 경상남도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신재훈 경상남도청 생태하천과

"시료조사를 의뢰해) 폐기물이면 적법하게 수사의뢰를 한다든지 조치를 할 것입니다."

현장에 동행한 회야정수사업소 측도 평탄토를 걷어낼 것을 시공사 측에 주문하는 등 시정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엄청난 분량의 폐기물 처리와 불법 매립자 색출 등 행정조치가 이어져야 하지만, 관할구역이 경상남도인 때문에 울산시와 관련기관의 역할에 한계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질지 의문스럽습니다.

한편 회야강물이 모이는 회야댐은 울산전체 상수원수량의 55%, 하루평균 17만톤의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는  울산시민의 가장 중요한 생활용수 전용댐입니다.

JCN뉴스 전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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