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춤에 소질이 있는 가주 지망생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오디션 프로그램, 요즘 참 많이 보셨죠.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한 지적 장애인들이 끼를 뽐내는 특별한 오디션이 열렸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박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흥겨운 트로트 멜로디에 힘찬 목소리가 실려 나옵니다.
힘찬 목소리의 주인공은 지적 장애인 강창욱 씨.
다소 어눌한 발음과 몸짓 이지만 신나는 트로르 리듬만은 관중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데 모자람이 없습니다.
이번엔 피아노 반주와 판소리가 어우러집니다.
지적 장애인 최준씨의 건반과 소리 솜씨는 그의 장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참가자들의 놀라운 실력에 심사위원들의 찬사가 이어집니다.
참가자를 도아 동료 선수들이 직접 풍선과 안무를 준비하기도 하고, 눈을 질끈 감고 가수 못지 않게 감정에 몰입하기도 합니다.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3팀을 포함한 총 9팀의 무대공연은 평소 끼를 발휘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됐습니다.
지적 장애인들의 맑고 순수한 영혼이 그 어떤 가창력이나 기교보다 더 큰 감동을 전해줍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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