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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국가부도 모면…불안요인 상존

앵커>

국가부도 직전까지 몰렸던 미국이 사상초유의 채무 불이행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습니다.

일단 전세계 경제는 물론 국내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불안요인은 남아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사상초유의 국가부도 위기에 몰렸던 미국이 협상 시한 하루를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상원 여야 지도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고 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상 하원이 잇따라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은 일단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sync> 해리 리드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말자막) "저는 디폴트를 피하고 정부재개를 위한 양당투표를 완료해 매우 기쁩니다. 하지만 정부폐쇄는 우리 경제에 중요한 수준의 해를 입혔습니다."

합의안은 연방 정부가 일단 내년 1월 15일까지 문을 다시 열고 현재 16조 7천억 달러인 부채 상한을 내년 2월7일까지 한시적으로 증액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셧다운된지 17일 만에 다시 문을 열고 업무를 정상화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상원이 합의안을 처리한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성명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sync>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우리는 즉시 정부재개를 할 것이며 이로써 우리는 불확실성의 암운을 걷을 수 있고 미국 기업과 국민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이로써 전세계 경제를 한껏 긴장시켰던 예산 전쟁이 일단락되면서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협상 타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35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수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오전 코스피지수가 장중 205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 출발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합의가 내년 초까지 한시적으로 뒤로 미루는 미봉책에 불과한 만큼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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