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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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의사협회의 불법 집단휴진은 동네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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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아 의료대란은 없었지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불편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동네병원입니다.

진료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휴진 안내문에는 정부의 원격진료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습니다.

휴진 사실을 접하지 못한 환자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심재숙 / 서울 서대문구

"한 시간 전에 나왔는데 병원에 오니 진료를 하지 않고 있더라고요. 너무한거예요.나는 너무 속상한거야.눈이 안보이지 목도 아프지 몸 전체가다 아파서 왔는데...의사면 국민을 고쳐줄 의무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걸 핑계로 휴진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돼요"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파장은 크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동네병원의 참여율이 높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당초 우려됐던 세브란스 등 파업에 동참한 대형병원의 전공의사도 참여율이 저조했고, 병원측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를 해 정상진료에는 큰 차질이 없었습니다.

주순해 (전라북도 전주시)

"큰 불편은 없는데 진료시간이 길어서 불편합니다"

현승준 (서울시 서대문구)

"불편한거 없습니다. 여기는 큰 문제 없는 거 같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미리 약을 챙겨 휴진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서창근 / 서울시 송파구

"며칠 전 부터 약을 구입해 놨습니다. 파업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그렇게 다들 대비했을 거예요"

오늘 하루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의사협회가 오는 24일부터 또다시 전면휴진을 예고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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