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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물 위 뛰고 걷는 소금쟁이 로봇 개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물 위 뛰고 걷는 소금쟁이 로봇 개발

등록일 : 2015.09.09

앵커>

로봇하면 영화 트렌스포머에 나오는 거대한 강철 변신 로봇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최근 국내 연구진이 물위를 걷고 뛰어 다닐 수 있는 소형점핑로봇인 소금쟁이로봇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은별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무게 68mg에 불과한 '소금쟁이' 로봇이 다리를 오므렸다 펴면서 무려 14.2cm를 뛰어 오릅니다

자기 몸의 열네 배 높이입니다.

구부러진 다리 끝 부분이 가라앉지 않고 물을 계속 밀기 때문에, 땅에서 뛰어오르는 만큼 높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소금쟁이가 물에 빠지지 않고 뛰어 오르는 원리를 응용한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상임, 야브윈스키 교수 부부와 기계항공공학부 김호영, 조규진 교수 연구진의 수 년 간에 걸친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조규진 교수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소금쟁이가 물 위에서 도약을 하는 원리를 밝혀냄으로써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자연의 신비를 밝혀내는 연구여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위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초소형 소금쟁이 로봇은 앞으로 좁은 공간이나 오염 지역 확인 등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국제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릴 정도로 관심을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광필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대학원 생체모사로봇 연구팀

"재난 지역에서 조그만 틈을 지나간다든지 적지에서 적군의 눈에 띄지 않게 정찰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크고 작은 공작 도구들이 가득한 연구실에선 또 다른 로봇 연구가 한창입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인간에게 유익이 되는 로봇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공학도들은 진지하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리에 근력이 부족한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해 만든 보행보조로봇은 간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우석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대학원 재활보조로봇 연구팀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스크랩이 달려있고 이 부분을 끈으로 당겨줌으로써 힘을 보조해 줄 수 있는 형태의 입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돼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가수가 휠체어에 장착된 로봇의 도움을 받아 노래를 부릅니다.

하반신 마비가 된 상태에서 복근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의 호흡과 발성을 도와주는 호흡재활로봇도 덕분입니다

인터뷰> 이상협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대학원 재활보조로봇 연구팀

"무게를 삼분의 일 이하 정도로 줄여서 배낭처럼 메고 다니거나 일반 의자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작은 동물의 동작 하나 하나 놓치지 않는 연구진의 노력으로 로봇이 소형화되면서 군사, 의료용은 물론 점점 우리들의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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