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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충주서 세계 무예의 진수 만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충주서 세계 무예의 진수 만나다

등록일 : 2015.09.09

앵커>

전세계 전통무술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9일 동안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렸는데요.

늦더위 만큼이나 축제열기가 뜨거워 90만 명이나 다녀갔다고 합니다.

김고은 국민기자가 축제를 결산해 드립니다.

[기사내용]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열리고 있는 세계무술공원입니다.

축제가 열린 9일 동안 이곳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무술을 한자리서 보려는 관람객들로 연일 크게 북적였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싸우는 모습이 마치 유도를 연상시킵니다.

불가리아의 전통무술인 불가리안켐폽니다.

손과 다리를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하고 던지는 방법으로 제압하는 것이 이 전통무술의 특징입니다.

달려오는 상대방의 다리를 낚아채 넘어뜨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빠른 발놀림과 손공격, 조르기와 빠지기가 중요한 기술인 인도의 전통무술 칼라리파야틉니다.

짧은 단도를 이용한 검술이 돋보이는 실랏입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동남아 전역에 널리 퍼져있는 전통무술입니다.

특히 이번 시범공연에는 한국인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 회원 / 대한실랏협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술을 시연해서 굉장히 좋았는데 특히 저는 한국사람인데 말레이시아 전통 무술인 실랏을 함께 공연해서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무술축제에는 전세계 28개 나라에서 29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기량을 뽐냈습니다.

중국의 전통 무술인 우슈를 전문적으로 연마하는 북경체육대학교 재학생부터 작년 무예대제전 1위 팀까지 참가단의 이력도 화려합니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무술을 잘 모르는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이 선보였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동학 / 충북 충주시

"모르던 무술도 많고 세계인들이 와서 신기한 것도 많고 체험할 것도 많은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충주세계무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무예연무대회에서 올해 단체전 우승은 우즈베키스탄 전통무예 장사나티 팀이 차지했습니다.

축제 관계자들은 9일 동안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9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인수 팀장 / 충주시 관광진흥팀

"콘텐츠 이런 것들을 많이 도입해 가지고 상당히 재미있는 프로그램, 축제는 된 것 같습니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시발점으로 지난 1998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충주시 대표축제이자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축제입니다.

올해부터 격년제로 전환됨에 따라 다음 무술축제는 2017년에 열립니다.

17번째를 맞은 올해 충주 세게 무술축제는 수준 높은 무술 시범과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묘미를 한층 더 높여줬습니다.

국민리포트 김고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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