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은?

앵커>

'2016 한국 관광의 해' 막이 올랐습니다.

얼마 전엔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관광의 해'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오늘은 취재기자와 함께 올해 정부가 마련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1>

올해가 '한국 관광의 해'라고 하는데, 어떻게 지정된 것인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올해는 '한국 관광의 해'가 맞고요.

작년은 '중국 관광의 해'였습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을 열었는데요.

이 회담에서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2015년을 ‘중국관광의 해, 2016년을 ‘한국관광의 해’로 지정하자, 이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앵커2>

그렇군요. '한-중 관광의 해', 양국이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얼마 전엔 중국에서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 행사가 있었죠?

기자>

네, 지난 20일이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관광의 해'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화면부터 보시죠.

아리랑 선율에 맞춰 팝핀 현준이 현란한 댄스를 선보입니다.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한중 정상이 합의한 '한국 관광의 해'.

개막식에는 한중 양국 주요 인사와 시민 천3백명이 참석했는데요.

영상과 공연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와 다채로운 한국의 매력이 소개됐습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한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c>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국 정부는 올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중국 국민들이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여 한국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앵커3>

개막식 영상, 잘 봤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부 지원책은 어떤 것들이 있죠?

기자>

네, 중국 관광시장은 이제 세계관광의 성장 동력이자 '큰 손'이 됐는데요.

정부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한류콘텐츠와 관광이 결합된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비자를 신설해 시행합니다.

또 중국인관광객을 연령별, 계층별로 세분화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중국관광객에게 특화된 숙박업소를 선정해 지원하고 그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 또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색있는 대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4>

네, 여러가지 방안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관광객을 끌기 위해서는 외국과 차별화되는 우리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유림 기자가 우리 전통문화에 관광을 접목시킨 현장에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중국인 방한 목적 1위는 쇼핑이 압도적인 상황인데요.

이러한 단순 관광 행태에서 벗어나 지역의 전통색과 멋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주한옥마을 초입에 자리잡은 경기전.

동절기 오전 시간대임에도 사람이 제법 많은 모습인데요.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조선의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나예진/ 서울시 관악구

"그 세상 사람들 그 시기엔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간접적으로)느껴보는 것 같아서 재밌어요."

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중국인 학생들이 전통 혼례 체험에 한창입니다.

현장음> "신랑 나오세요"

전통 혼례 복장을 차려입은 신랑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신부는 난생 처음 입어보는 한복이 낯설기만 한데요.

이날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다양하게 접해 본 중국인 학생들.

오늘의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만 같습니다.

인터뷰> 송치/ 중국인 관광객

"소중한 기회를 체험하게 돼서 영광스럽습니다. 기분이 좋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국에 오고 싶어요“

이같은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전주시는 올해 한식과 판소리 등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해 여행객을 사로잡는단 복안입니다.

인터뷰> 조영호/ 전주시 관광마케팅장

소위 말하는 개별 여행객 FIT라고 하는 개별여행객부터 패키지 관광객까지 저희들이 유치함으로써 많은 방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

기자>

지금 대표적으로 전주 한 곳만 화면을 보셨는데요.

정부는 올해 100억 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제가 이번에 취재를 하며 느낀 점은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체험, 그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이 외국인으로 하여금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앵커5>

네, 다시 찾는 관광 한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유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