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로..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군이, 축구장 3배 면적을 초토화 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천무'의 실사격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육군이 최근 다연장로켓 '천무'의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최대 사거리 80km의 천무가 순식간에 발사대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구경 230mm급의 천무는 축구장 3배 크기를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는 화력을 지녔습니다.
단발 또는 12발 연속으로도 발사가 가능합니다.
육군은 지난해 8월부터 천무를 야전부대에 실전배치 했습니다.
유사시 북한군의 도발원점인 장사정포 진지를 무력화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주력 화력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30mm급 천무의 실전배치 후 발사장면을 공개한 것은 처음으로 미사일 발사 예고 등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대한 강한 대응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오늘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위기상황 평가회의'를 열고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한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의 함장과 직접 화상통화를 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예고된 기간 외에도 기습적인 적의 미사일 발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서 탐지 식별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군은 미국 이지스함과의 24시간 화상회의 체계, 위성 데이터 링크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미사일이 발사되면 신속한 추적과 상황 전파를 할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