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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 위조식별기술 세계가 인정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 위조식별기술 세계가 인정

등록일 : 2016.04.11

앵커>
요즘 나라 안팎에서 위조한 가짜제품들이 나돌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위조 방지 장치인 '엠테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몽골에서 열리는 아셈정상회의에 공식 채택됐는데요.
양혜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 벤처기업의 엠테그 생산 공장입니다.
나노 신소재를 이용해 엠테그를 만들고 있습니다.
레이저 빛이 번쩍이면서 나노 신소재를 가공하기 시작합니다.
신소재 위에 적히는 글자를 비롯한 디자인이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뜨고 특수 기술을 활용해 홀로그램이 적용됩니다.
이어 특수 형광잉크를 바르면 위조방지 장치인 엠테그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광호 팀장 / 나노브릭 생산기술팀
“자기장의 세기에 따라 색이 변하는 라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데 성공해 제조하고 있으며 롤투롤을 이용한 실크스크린 인쇄로 엠테그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스티커처럼 제품에 부착할 수 있는 게 엠테그의 특징, 자석을 대면 특유의 문양과 색상이 나타나면서 진품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노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위조 방지 솔루션입니다.
벤처기업 나노브릭이 7년 동안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습니다.
짝퉁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국내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도 한 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짝퉁이 대량으로 나돌아 골치를 앓았던 국내 화장품 업계는 한시름 덜었다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장보윤 이사 / 화장품기업
“저희 제품은 화장품 업계 및 중국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위조방지 솔루션인 엠테그를 저희 더우주 화장품의 전 라인에 지속적으로 채용(사용)하기로 했고 최근 5천만장의 추가 납품 계약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세계 진출의 발판도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사랑 대리 / 나노브릭 전략마케팅실
“오는 7월 몽골 올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 기간에 국가 정상들이 사용하는 모든 식음료와 생필품에 안전위생을 보장하는 정품인증기술로 엠테그가 사용됩니다.“
아셈 회의가 열리는 몽골에서는 위조된 상품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데요.
세계 정상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게 됐습니다.
국제적으로 신기술을 인정받은 엠테그가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것으로 개발 업체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재현 대표 / 나노브릭
“전 세계에서 저희밖에 없는 소재를 기반으로 해서 위조 방지 솔루션을 만들어서 주류를 비롯해 최근에는 피해가 많은 화장품, 부품류, 의약품, 식품류 흔히 말하는 짝퉁이 있는 다양한 시장에 저희 제품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엠테그를 사용하면 진품인지 아닌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엠테그는 2016년 몽골 아셈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돼 우리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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