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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절벽 바위 틈 동강 할미꽃 자태 뽐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절벽 바위 틈 동강 할미꽃 자태 뽐내

등록일 : 2016.04.11

앵커>
동강할미꽃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강에서만 자생하는 야생화인데요.
활짝 핀 동강할미꽃을 보기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맞춰 동강문화예술제도 열렸습니다.
이필성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깎아지른 듯 절벽 바위틈에 솜털로 뒤덮인 연보랏빛 꽃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동강할미꽃입니다.
동강의 물결과 어우러진 할미꽃은 수줍은듯 하면서도 꼿꼿한 기개를 자랑합니다.
인터뷰> 정현석 /농학박사
“동강유역의 척박한 자연환경을 이기며 살아가는 동강유역의 민초들의 삶을 대변하는 아주 귀한 우리 특산종입니다.“
귀한 동강할미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 동호인과 관광객들도 줄을 잇습니다.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에 동강유역에서만 피어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입니다.
강을 두 번이나 건너 찾아온 이들은 망울 터뜨린 할미꽃의 자태에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야생화 촬영 동호인들은 허리를 굽히고 절벽에 매달려 가며 귀한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온갖 정성을 다합니다.
인터뷰> 조재근 / 야생화사진작가
“아! 오늘요, 좋은 장면을 무지무지하게 많이 촬영했습니다. 찍었습니다. 담았습니다.“
인터뷰> 염미영 교사 / 수원 영통중
“직접 눈으로 봤을 때 동강할미꽃의 솜털 그 다음에 지금 펼쳐지는 동강의 아름다움 이 모든 것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할미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동강문화예술제도 열렸습니다.
모래밭에선 춤사위 공연이 펼쳐지고 고기잡이에 나서는 아낙네와 여인들의 빨래하는 모습도 연출됩니다.
구성진 아리랑 가락이 수놓은 가운데 삼베길삼을 하고 물동이를 나르는 동강 주변 사람들의 삶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정희 / 정선아리랑 이수자
정선아리랑은 느린 가락에는 한이 서려 가지고 토속적인 소리예요. 눈이 오려나 비가 오려나 억수장마 지려나 만수강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소를 몰고 쟁기질하는 옛 농경문화가 남아있는 동강주변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할미꽃과 함께 하나의 예술제로 태어난 겁니다.
인터뷰> 전석원 대표 / 동강문화예술제
“동계올림픽을 기준해서 저희들이 정선 동강을, 이지역의 살아있는 동강인의 삶을 알리고 이를 통해서 정선아리랑 알리고 싶어서 이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
무분별한 훼손으로 자취를 감췄던 동강 할미꽃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복원되면서 척박한 지역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특색 있는 지역 축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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