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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그린피스 "일본 원전 사고 교훈 삼아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그린피스 "일본 원전 사고 교훈 삼아야"

등록일 : 2016.04.28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난지 어느새 5년 넘게 지났는데요.
주변의 환경오염 문제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얼마 전 일본 현지 상황을 탐사한 뒤 우리나라로 들어와 원전 안전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안수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이 부산항에 들어옵니다.
돛을 이용한 8백톤급의 '레인보우 워리어' 홉니다.
5년전 폭발 사고가 났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대한 환경 탐사를 마치고 우리나라를 찾은 겁니다.
일본 현지 탐사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 그린피스 관계자가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합니다.
인터뷰> 숀 버니 / 그린피스 수석원전전문가
"후쿠시마 사고가 한국 국민들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원전사고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사고가 난지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고는 현재진행형이라는 것도 중요한 교훈입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주변 생태계 재생 작업이 성공적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도 경각심을 갖고 새로 추진되는 원전 건설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부산은 후쿠시마보다 생태계가 더 밀집돼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더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원전 건설에 좀 더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숀 버니 / 그린피스 수석원전전문가
"사회 자체를 파괴시킬 수 있는 이런 (원전 같은) 전력생산방식을 지속해야될지 과연 그것이 그만큼 가치있는 일인지 한국민들 뿐만아니라 정치인들도 대답을 해야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린피스는 친환경적으로 만든 환경감시선 공개 행사도 열었습니다.
그린피스가 환경감시선을 전격 공개하자 보시는 것처럼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선박 공개행사에는 천명이 넘는 부산시민이 찾아 그린피스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원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부산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열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활동한 모습을 보여주는 탈핵 사진전.
또 환경감시선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시민들은 저마다 환경지킴이라도 된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에 환경감시선을 몰고 온 분은 여성선장인 헤티케이나.
환경 문제라면 그곳이 어디든 언제 어느때라도 돌발상황 발생 즉시 출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헤티케이나 선장 / 레인보우 워리어호
"배가 필요하면 어디든지 가기 때문이고요 보통은 GPI라고 그 지역마다 있는 오피스(지역마다 설치한 기구)들이 협의를 통해 결정합니다."
전 세계를 돌며 환경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린피스.
부산항에서 펼친 다양한 활동이 핵 안전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운 의미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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