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월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정부청사에 무단침입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정부가 오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지난 3월 발생한 공무원시험 응시생의 정부서울청사 무단침입 사건을 계기로 마련한 「정부청사 보안 강화 대책」을 브리핑하겠습니다.
먼저, 건물, 사무실, PC 등 청사 출입단계별 보안이 대폭 강화됩니다.
방문객은 외부 접견실에서 만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무실을 방문할 경우에는 방문객이 퇴청할 때까지 담당 공무원이 동행하게 됩니다.
또한, 방문객 출입증 색상을 달리하여 사전에 예약된 구역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시험관리실 등 특별히 보안이 요구되는 구역과 인사혁신처와 같이 민간 건물에 입주한 부처에는 생체인식, 스크린도어 등 강화된 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둘째, 4대 정부청사 스피드게이트에 얼굴인식시스템을 설치하여 본인여부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됩니다.
얼굴인식이 도입되면 본인이 아닌 경우,출입문이 차단되고 경보음이 울리게 되어 이번 사건과 같이 절취한 공무원증을 이용한 무단 출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셋째, 청사울타리에 대한 동작감지센서 설치와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확대하겠습니다.
울타리를 통해 청사에 무단으로 침입할 경우에는 경보음이 울리고, 상황실에 바로 전파됩니다.
41만 화소급의 저화질 CCTV를 단계적으로 고화질로 교체하고 이상상황 발생 시 통합상황실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지능형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공무원증 관리와 당직근무 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공무원증을 분실하고 신고를 늦게 하거나, 공무원증을 대여한 경우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공무원증 분실정보를 청사출입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