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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파출소가 문화예술 공간으로…'문화파출소' 개소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파출소가 문화예술 공간으로…'문화파출소' 개소

등록일 : 2016.06.10

앵커>
파출소 하면 어딘가 모르게 딱딱하고 어려운 느낌이 드셨을 텐데요.
앞으로 동네 파출소가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아동학대 문제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공연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싱크> "아무리 아이가 잘못을 해도 아이를 폭행하는 건 물론이고 밖에 혼자 두는 것,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 전부 범죄에 해당하는 거 모르십니까?"
이 곳은 공연장이 아닌, 강북의 한 파출소.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각종 민원을 해결해 온 치안센터가 '문화파출소'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문화파출소는 기존 치안센터의 역할과 함께 파출소 내부를 리모델링 해 각종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합니다.
춤과 노래,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은 대부분 참가비 2만 원 수준으로 운영되고, 지역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동후 / 서울 인수중학교 3학년
"파출소가 단순히 치안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다가가서 친근해진 것 같고요. 인수동 주민과 저희 인수중학교 학생들도 이런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범죄 피해자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겁니다.
인터뷰> 임채현 경위/강북 문화파출소
"피해자들이 힐링할 수 있고 또 법률적으로 피해자들이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경찰에서 피해자 구조, 지원, 법률문제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스탠딩> 최영은기자 /michelle89@korea.kr
문화파출소는 이 곳 강북 수유 파출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모두 10곳이 생겨납니다.
오는 9월까지 개소 준비를 마치고 서울 양천, 강원 춘천, 전라도 전주와 여수, 제주 등에서 문을 열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문화파출소가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역 주민들이 배울 수 있는 문화 예술의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가르쳐 주는 강사들을 지원할 거고, 그 외 공간 조성,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것들을 문체부가 계속 지원하게 될 겁니다."
이와 함께 지구대로 통폐합되면서 생긴 전국 곳곳의 파출소 유휴 공간을 활용해 내년부터 문화파출소를 전국으로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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