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평창동계올림픽에 '로봇' 등장한다
앵커>
지난해 우리기술로 만든 로봇 휴보가, 세계적 권위의 로봇대회인 '다르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데, 로봇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기 가수 싸이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 휴보의 모습입니다.
팔과 손가락을 움직이고 무릎을 구부리는 등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사합니다.
하지만 옆에서 미는 정도의 충격에도 쉽게 무게중심을 잃습니다.
이런 휴보가 불과 몇 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지난해 6월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다르파 로봇대회에서 휴보는 이전과 달리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여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스스로 무게 중심을 잡습니다.
또,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문을 열고 장애물을 보고 판단합니다.
인간과 비슷한 움직임과 판단 능력을 보인 휴보는 이날 '가장 인간적이다' 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 NASA, MIT, 일본 등 로봇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24개 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의 활용 무대가 넓어질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로봇을 활용하기로 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할 '로봇지원단'을 출범했습니다.
로봇지원단의 지휘는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가 맡습니다.
인터뷰> 오준호/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우리나라 로봇기술을 ICT기술과 함께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평창 올림픽을 삼고자 합니다. 모든 로봇인들이 힘과 기술과 경험을 살려서...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동계올림픽에 사용될 로봇은 경기장이나 공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올림픽 홍보와 안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경기장이나 선수촌 홍보, 안내를 비롯해 보안이나 경비에도 활용됩니다.
이밖에 로봇이 올림픽 종목을 선보일 수 있는 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로봇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높여 나갈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로봇 지원단은 또 다음 달 중순까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로봇 활용에 대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