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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명예경찰, '범죄 예방' 나섰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다문화 명예경찰, '범죄 예방' 나섰다

등록일 : 2016.07.18

앵커>
국내 거주 외국인 수 170만 명, 우리나라도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주민들이 적응하기에 낯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외국인 범죄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최근에 다문화 명예경찰을 위촉하는 경찰서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박선미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사이에 아르판 하이더 씨는 유명인삽니다.
녹취>
친구가 경찰이 되었다니 뿌듯하고 멋져 보여.
서울대 유학생 천8백 명의 모임의 회장인 파키스탄 출신 아르판 씨는 관악경찰서 명예 경찰이 됐습니다.
서울 대학교 유학생 1호 명예 경찰에 부담도 큽니다.
인터뷰> 이르판 하이더 (파키스탄) / 서울대 총유학생회장
"한국 경찰복 입어보니 멋있고, 느낌이 좋아요. 제가 맡고 있는 일이 외국인 학생들 도와주는 일을 하는데 경찰관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시집 온 왕신화 씨도 명예 경찰이 됐습니다
한국에 온 지 14년이나 된 주부 신화 씨는 이민자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 명예경찰로 적임자입니다.
인터뷰> 왕신화 (중국) / 결혼이주여성
"평범한 주부로 살아왔는데 이번에 명예경찰로 위촉돼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관악 경찰서의 다문화 명예 경찰은 유학생과 결혼 이주여성, 목사 청소년 등 6명.
이들은 모든 것이 낯선 이주민들의 적응을 돕고 범죄나 분쟁을 미리 예방하는 치안 한류의 전도사입니다.
인터뷰> 김호경 (중국 동포) / 한중선교교회 목사
"목회자로 그들에게 힘을 주시고 소망을 갖게 하고 경찰서에서 명예경찰로 인정해 주셔서 동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바상자브 (몽골) / 숭실대 법대 교수
"평소에 경찰 업무에 관심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몽골어 통역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외국인 대표로 최선을 다해 경찰 치안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박솜이 / 서울국제고 1학년
"한국도 다문화 사회로 변해가고 있어서 문화적인 갈등이나 충돌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명예경찰을 통해 고쳐 나가고 싶습니다. 학생들도 다문화 가정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다문화 사회로 만들고 싶고, 그런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어요."
유학생을 비롯해 외국인이 만 6천여 명에 달하는 서울 관악구에서 이들 다문화 명예경찰에 거는 기대는 큽니다
인터뷰> 하창수 경장 / 서울 관악경찰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하면 지금은 순경으로 임용되었지만 경장으로 승진한다던지 많은 분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다문화인 경찰 채용은 물론 명예 경찰을 운영하는 경찰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문화 명예경찰은 외국인들이 그저 참여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경찰과 함께 호흡을 하는 활동으로 그 의미가 큽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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