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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도심에서 캠핑…별자리도 본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도심에서 캠핑…별자리도 본다

등록일 : 2016.07.18

앵커>
캠핑이라고 하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이나 강가를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생각을 바꿔서 서울 도심에서 텐트를 치고, 별자리 관측도 한다면 분위기가 색다르지 않을까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심 캠핑장을 김윤옥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사내용]
빌딩 숲의 불빛이 멀리 보이는 도심의 캠핑장.
현장음>
"자! 지금 목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쪽으로 오시면 목성을 설명해드릴게요!"
해질 무렵 목성을 육안으로 직접 관찰합니다.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목성의 모습에 환성을 터트립니다.
한강으로 지는 해가 아름다운 노을캠핑장에서 관측하는 별자리는 특별한 매력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윤희성/ 서울 염동초교 3학년
"해지기 전에 망원경으로 태양 흑점을 관찰하고, 또 무지개를 사촌이랑 같이 만들어서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낮부터 모인 사람들은 굴절 망원경으로 지구보다 더 큰 태양의 흑점부터 하나하나 살핍니다,
어두워 질 무렵 떠오른 흰 보름달 64배 망원경 속에 보름달이 속살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김경숙 / 서울 강서구
"달에 바다가 있다는 걸 오늘 처음 들었는데요, 그 바다를 봤어요! 너무 신기하네요."
현장음>
"오늘 저녁에 지나가는 인공위성 중에 제일 밝은 거예요. 달 옆을 지나가요. 달과 토성 사이…달 있죠? 그 밑에 토성이 있을 거예요."
하늘의 지도를 보면서 듣는 달과 별들의 우주세계는 어린이들에게는 신비감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주는 여행입니다.
인터뷰> 원치복 부회장 /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하늘을 설명해주는데요. 하늘을 보기가 쉽지는 않지만, 쉬운 방법을 알려줘서 누구다 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별자리 관측 캠핑은 멀리 가지 않고 도심에서 즐기는 색다른 피서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승철 주무관 / 서울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캠핑장에서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목성, 토성, 화성과 달의 관측이 아쉽게 끝나자, 음식도 먹고 대화도 나누는 낭만의 즐거운 캠핑이 시작됩니다.
둥근 보름달아래 펼쳐진 도심 속 야영은 우주 속의 나와 가족을 다시 생각해보는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인터뷰> 김상훈 / 광주광역시 남구
"원래 별자리에 관심이 되게 많았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가지고, 보게 돼서 즐겁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여름인데도 시원해서 되게 좋네요.“
노을 캠핑장 별자리여행은 오는 9월24일까지 총 일곱 번 진행되는데, 서울시 공공 예약 서비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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