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현재 라오스에서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마지막날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가 조금 전 시작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네, 남북한을 비롯해 6자 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조금 전부터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6자회담 당사국과 EU 의장국, 캐나다 등 27개 나라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국 외교장관들은 북핵과 주한미군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 남중국해 문제 등 역내 정세 현안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적 위협이라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등 국제사회의 일치된 노력과 메시지 발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오전에는 아세안과 한중일이 참석하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도 열렸는데요.
윤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동아시아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고 우리가 지금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동아시아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역설했습니다.
앵커2>
주요국과의 양자 외교장관회담도 열렸다고 하는데요, 윤병세 장관이 케리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회담이 있었는데요.
양측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를 포함해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한미 양국이 북핵-북한 문제, 글로벌 문제 등 주요 현안에 있어 긴밀한 한미 공조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모멘텀을 일관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최우선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와 관련해 중-러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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