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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부산항일학생의거' 참가학생 10명 추가확인

KTV 830 (2016~2018년 제작)

'부산항일학생의거' 참가학생 10명 추가확인

등록일 : 2016.08.12

앵커>
1940년 부산에서 발생한 부산 항일학생의거는, 우리 독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항일학생운동 가운데 하나입니다.
당시 항일운동을 펼치다 퇴학 당한 학생.. 10명의 명단이, 새롭게 발견됐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제강점기 말인 1940년, 일본은 전시체제 강화의 일환으로 당시 조선인학생을 동원해 '전력증강국방 경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이 대회의 심판장을 맡은 노다이 대령은 일본인학생들이 우승하도록 편파운영을 하고 조선인 학생들을 모욕합니다.
이에 당시 동래고등보통학교와 부산제2공립상업학교 학생 1천여 명은 민요를 부르며 노다이의 관사로 이동했고 이 사건이 발단이 돼 부산항일학생의거가 시작됐습니다.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29년 광주학생의거와 더불어 우리 독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일어난 항일학생운동입니다.
특히 이 사건은 그동안 정확한 기록이 없었는데 이번에 전체 명단과 처벌 내용이 상세히 기록된 학적부 12권 전체가 발굴되면서 항일학생운동 참가자 10명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전화인터뷰>김재순 /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장
"(부산항일학생의거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아리랑, 황성옛터를 부르는 상징적 학생의거인데 전체 명단이 발굴된 것은 항일 운동사 규명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적부에는 학생들의 퇴학이유가 기록돼 있는데 학생 다수가 노다이 대령 관사에 침입해 돌을 던지고 유리창을 파괴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당시 항일시위는 동래고등보통학교와 부산제2공립상업학교 학생 1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기록을 통해 정확히 모두 1천21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부산항일학생의거 참가자 10명은 앞으로 보훈처 신고와 심사, 평가를 거쳐 독립유공자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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