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초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개최국 정상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4일부터 이틀에 걸쳐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1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에선 세계 경제의 저성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거시 정책 공조 방안과 세계 교역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G20 협력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함께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계획입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국 정상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청와대는 참가국들과의 별도 양자 회담 여부는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는 점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8·15 광복절 경축사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였습니다."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아세안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10개 나라가 참여하는 지역협력기구로 우리의 두번째 교역 상대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라오스 공식 방문 일정을 이어갑니다.
중국 방문에 앞서 박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한·러 정상회담도 엽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7박 8일 동안의 다자외교를 소화한 뒤 다음달 9일 귀국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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