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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다시 부는 바람의 노래…심금 울린 ‘감사 공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다시 부는 바람의 노래…심금 울린 ‘감사 공연’

등록일 : 2016.08.19

앵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아코디언을 화재로 잃었던 노악사의 안타까운 사연,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시민들의 후원으로 새 아코디언을 품에 안게 된 노악사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연으로 보답했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팡이에 의지해 무대에 오른 팔순의 아코디언 거장 심성락 씨.
바람의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7kg의 악기가 힘겨워 보이지만 건반을 수놓은 특유의 손동작은 빠르고 가볍습니다.
하단> 고동준
“후원자들이 뜻을 모아 새 아코디언을 마련해 드리자 노악사는 감사의 공연으로 화답합니다.“
그를 사랑하는 음악인들도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현장음> 박기영 / 가수
*말자막
“선생님하고 닮았죠. 이렇게 푸르른 늘 푸르른 그런 식물 같은 굳건함, 고고함, 그런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가수 장유정과 조덕배, 색소폰니스트 김원용 기타리스트 함춘호도 노래와 연주로 무대를 빛냈습니다.
인터뷰> 김원용 회장 /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말자막
“현란한 감탄보다는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은 아름다운 감동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노 악사의 공연은 감동의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인터뷰> 황승식 / 서울 구로구
*말자막
“바람의 노래가 들어간 CD를 사서 들었어요. 한국대중음악의 산 역사로 알게 돼서 반가웠어요.“
인터뷰> 유환선 / 서울 마포구
*이름
“그런 기부의 의미를 같이 한번 누리고 싶어서 기부를 해서 본 공연을 보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선영 / 경기도 과천시
*말자막
“앞으로도 힘내셔서 좋은 소리 저희들한테 많이 들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7살부터 연주를 시작해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반주를 도맡아온 선생의 연주는 후배들에게 추억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송 기 / 아코디언 연주가
*이름
“우리나라의 뮤지션중의 뮤지션으로서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음악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녹음을 전문으로 해주셨습니다.“
아코디언을 내려놓은 노악사.
후원자들에게 큰 절로 감사의 마음을 다시 전합니다.
인터뷰> 심성락 / 아코디언연주가
*이름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심성락 / 아코디언연주가
*말자막
“여러분들의 손을 잡아보고 그러고 싶어요.”
후원자 591명의 이름을 아코디언 덮개와 마음 깊이 새겨 놓은 팔순의 노악사.
이번 공연은 반세기 음악 인생에 가장 소중한 무대였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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