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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부·국회 '열정페이' 뿌리 뽑는다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정부·국회 '열정페이' 뿌리 뽑는다

등록일 : 2016.08.19

앵커>
열심히 일하고도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이른바 열정페이 청년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정페이'를 뿌리 뽑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손을 잡았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빵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두달 전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21살 조주연씨는 제빵업무를 맡았습니다.
정부의 일학습병행제 지원으로 대학에서 조리학을 공부하며 제빵일도 함께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조주연 / 'R' 제과점 실습생
"(이곳은) 파트별로 나눠져있거든요. 그래서 한 파트를 가면 전문적으로 일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현재 이 제과점은 모두 7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방학기간에는 일학습병행제 지원 대학생 3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청년 실습생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기 위해 최저임금 준수와 서면근로계약 체결, 임금체불 예방의 3대 기초고용질서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규식 / 'R' 제과점 총괄팀장
"진로선택을 하기 이전에 현장에 나와서 교육도 받고 현장이 어떤 곳인지 체험하면서 그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고 있고 반대로 저희도 일손이 부족한 상태에서 단기간에 실습생들의 노동력을 빌리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세균 국회의장,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기초고용질서 준수 확산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과점을 찾았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함께 기초고용질서를 준수 사업장을 격려하고 청년에 대한 부당한 처우 이른바 열정페이 근절에 나선겁니다.
현장음>이기권 장관, 실습생
"몇 시에 출근해서 몇 시에 퇴근을 해요?"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오후 5시에 퇴근합니다."
"손님들에게 아침 일찍 맛있는 빵을 줘야하니까 일찍 출근하고 일찍 마무리하고?"
"네..."
정 의장과 이 장관은 기초고용질서 준수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증스티커 판넬을 사업장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이기권 / 고용노동부 장관
"가장 기초적인 최저임금이 준수되고 계약이 서로 다툼이 없도록 서면으로 이뤄지고 여러가지 기업들의 상황이 어렵지만 최소한 임금이 제때 주어지는 기초적인 질서가 지켜지도록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서..."
정부는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주요 취업포털 등과 함께 기초고용질서 준수 캠페인 참여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정부는 다음달부터 2달여 동안 취약사업장 4천개소를 대상으로 기초고용질서 일제점검을 실시해 올해 안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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